해군 특수전여단 UDT/SEAL(Underwater Demolition Team / Sea Air Land)
한국 해군 특수전여단의 모체는 6.25전쟁 이후 1954년 
해군 상륙전대 예하의 해안대 수중파괴대(UTD)이다.
美 해군의 UDT 과정을 이수한 교관요원 7명을 기반으로
자체 UDT교육과정의 1차 수료자 25명을 포함한 32명으로 한국의 수중파괴대(UDT)가 발족되었다.

이후 1968년 폭발물처리(EOD) 임무, 1976년 육해공 특수타격 (SEAL) 임무를 추가하여
현재는 수중폭파 임무와 그 외 특수임무를 모두 지칭하는 'UDT/SEAL'로 불리운다.

이러한 한국 해군의 UDT/SEAL은 전세계 특수부대를 통틀어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없는 형태로
다양한 임무 만큼이나 선발과정에 있어서 극한의 육체적, 정신적 훈련과정이 뒤따른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들을 완벽하기 제압한 뛰어난 작전능력을 보여준 UDT/SEAL!!!
"불가능은 없다"라는 신념으로 무장한 바다사나이들!

지난 2월, UDT/SEAL 대원들의 혹한기 동계훈련 현장을 뒤쫒아 보았다.



해군 특수전여단 대원들의 동계 훈련은 체감온도 영하 30도의 혹한의 기후속,
해상과 육상에서의 완벽한 동계 특수작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체력과 정신력등 적응력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한다.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해군 특수전여단 소속 UDT/SEAL 대원들이 동계훈련을 위해 동해로 향했다.
지상으로 이동해도 5시간이 족히 걸릴 거리를... 해군답게 바닷길을 통해 왔다.
긴 시간동안 울렁거리는 바다에 익숙해진 탓에 육지가 딱딱하게 느껴지고 몸도 무거울 법한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UDT/SEAL 대원들은 물만난 고기처럼 활기넘치는기백은 보여주고 있었다.


영하의 날씨와 순식간에 옴몸을 무감각하게 만드는 바닷물 속에서 해상침투 훈련이 시작되었다.
고무보트를 이용한 고기파극복훈련(밀려오는 강한 파도를 뚫고 나가는 훈련)과 파도에 맞선 수영 등을 통해
체력과 용기,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팀원들간의 호흡과 신뢰를 키운다.


이어진 해안침투 및 퇴출 훈련...
전시에 공세의 흐름은 예측하기 어렵다. 따라서, 모든 전투부대가 그러하듯 상황에 맞는 공격과 방어를 대비한 훈련을 한다.
UDT/SEAL 대원들 역시 해안을 통한 침투 훈련과 함께 해안으로 침투한 적들 퇴출시키는 훈련을 진행했다.
침투와 퇴출훈련 모두 고요한 적막감이 흐르는 가운데 기민하게 펼쳐졌다.
하지만 공방훈련 과정은 흡사 동전의 양면처럼 '본질은 하나'라는 의미를 전달하듯
'공격은 공격!! 방어는 지키기 위한 공세적 방어!!'라는 포스가 느껴졌다.







그나마 몸의 한기를 덜어주던 햇살이 스러진 저녁에도 야간 침투 훈련은 거듭되었다.
멀리 하늘과 바다의 경계는 모호하고 백사장에 이는 하얀 거품이 육지와 바다의 경계만을 알려주는 시각...
어둠속에 움직이는 검은 실루엣들만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1주일간의 해상훈련이 끝나고, 연이어 무박 2일의 산악행군을 시작으로 1주일간의 지상훈련에 돌입했다.
산악행군...100여명의 대원들은 소규모 단위의 팀으로 나뉘어 출발한다.
하지만, 최종 목적지는 있으나 길은 없다.
무성한 가지와 낙엽이 즐비할 뿐, 사람의 발길이 들지 않던 산속에서 대원들은 스스로 길을 만들어 나간다.
행군 도중, 은거지 구축과 이동중 경계 등 훈련은 밤새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꼬박 24시간동안 산을 넘어 '해병대 산악종합훈련소'에 도착한 UDT/SEAL 대원들은 개인 짐과 장비를 풀고
따뜻한 커피로 노곤한 몸을 달래는 등 2시간 동안 개인정비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또다시 훈련의 연속이다. 연이은 훈련은 설상기동훈련이었다.






동계에 해안으로 침투한 후 눈덮인 산악지역에서의 기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설상기동 숙달훈련이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다.
해상과 육상, 설상으로 이어지는 2주간의 기나긴 훈련동안 단 한명의 낙오자없이
모든 훈련이 완벽하게 마무리 되었다.
엄격한 선발 기준과 수료율이 40%밖에 안된다는 혹독한 교육훈련을 이겨내고
UDT/SEAL 마크를 단 대원들이라는 것이 믿어지는 순간이었다.

훈련을 마친 대원들은 이제 잠시의 여유를 가지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여단 UDT/SEAL 대원들!
지난 3월 26일 서해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천안함 사고 소식에
UDT/SEAL 전대원들은 실종된 동료들을 찾기위해 최악의 조건을 극복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금 이순간에도 바닷물의 소금보다 더 진한 땀을 흘리고 있을
해군 특수전여단 장병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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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상훈 KISH

싸움에서 승리하는 군대는 이겨놓고 싸운다. 패배하는 군대는 먼저 싸움을 시작해 놓고 이기려 한다.
- 손자병법 (군형편) -

"이겨놓고 싸운다" ... 청해부대원들을 태우고 머나먼 소말리아 해역으로 떠난 문무대왕함의 구호이다.

청해부대!!! 해군 역사상 최초 파병이지만 미숙함이 느껴지지 않는 우리 대한해군의 위용을 감상해 보자.


항구에 정박을 위해 입항하고 있는 문무대왕함!
실제 문무대왕릉에 견줄만할 엄청난 크기(길이 150m, 폭 17m) 때문인지...
정박 중인 문무대왕함은 민들레 씨앗이 날아앉듯 여유롭기만한 모습인데,
갑판에 대기한 장병들의 분주함과 지극히 대조적이다.
수 십명의 갑판병들은 마치 하나의 기계안에 잘 끼워맞춰진 톱니바퀴처럼 제 자리에서 맡겨진 본분에 충실한다.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자국민 보호'라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그 외, 연합해군사령부의 요청에 의해 인근 민간 상선을 보호하는 임무 또한 주어졌다.
해군 UDT/SEAL 대원들은 해적과 조인하였을시 초기대응을 위해 문무대왕함에 함께 승선하여 장거리 작전에 투입된다.


각종 장비들로 무장한 UDT/SEAL 요원들은 고속단정(RIB)을 타고 해적선박에 접근한다.
이와 함께 저격수를 포함한 UDT/SEAL대원을 태운 Lynx헬기는 해적선박에 대한
차단기동과 경고사격을 통해 위협의 사전 차단 임무를 수행한다.


같은시간, 함내 전투정보실에서는 레이더 및 소냐를 통한 함정 주변 해역에 대한 감시와 함께
해적선박과의 대치상황 정보를 수집하여 함정지휘부에 전달한다.


일과를 마친 청해부대원들의 일상은 지상에서 근무하는 장병들과 사뭇 다르다.
함정의 크기가 커지고 그 작전수행능력이 배가되었다지만 함정의 크기에 비례하는 장비와 인원을 수용하기에는
여전히 제한된 공간일 수 밖에 없다.
식당은 기껏해야 20명 안팎이 앉을 수 있고(대신 식당이 많다),
침대는 새우잠을 자지 않아도 될 정도의 공간,
그 외 개인적인 소소한 작업도 좁은 공간에서 생활한다.(인간의 적응력에 감사해야할 뿐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함정내에 PC방, 게임방, 헬스장 등 장병들의 여가활용을 위한
복지 시설이 각기 마련되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과거 7~80년대 매일 오후 5~6시, 도심과 시골 구분없이 사람과 음파가 도달 할 수 있는 어느 곳이든 애국가가 울려퍼지면
지나가던 행인도, 뛰놀던 아이들도 일제히 얼음땡 놀이의 얼음상태가 되어  태극기가 보이는 곳을 향했다.
애국가가 멈출 때까지 온 국민들은 '국기에 대한 경례' 자세를 취하고 국기를 향해 경의를 표해야 했다.
그 때는 그렇게 예외없는 온 국민의 행사가 매일매일 전국 각지에서 일어났더랬다... 그 때는...

국기 하강식

고된 함정에서의 일과가 끝나고 일몰시간이 되면 함미에서 국기하강식이 이뤄진다.
일몰과 함께 시야를 밝혀주던 하늘조명은 그 힘을 잃어가고, 그제야 함상의 전등들이 눈뜨기 시작한다.
형형색색 본연의 색들이 자신을 감추고 회색빛으로 수렴되어지는 그 순간... 
오와 열을 맞춰 국기로 향하는 장병들의 얼굴에서 경건함이 묻어난다.


요즘, 젊은 세대들의 안보관ㆍ국가관이 해이해 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젊은세대들은 '과거 온국민의 국기하강식'을 안다는 것을 떠나서
애국심의 발현이 꼭 의무적이어야 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필자는 이 땅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수 십만의 장병들의 존재 자체가 애국심의 발현 형태라고 생각한다.

문무왕의 분골이 동해에 녹아 있듯이, 진정한 애국심은 우리네 핏속에 녹아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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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hotomil 트랙백 0 : 댓글 7